정진석 "文, 대통령 하야하란 말 복잡하게 하냐"

[the300]"야당의 노림수는 국정혼란, 대통령 하야, 아노미일 것"

고석용 기자 | 입력 : 2016.11.01 11:14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사진=뉴스1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여당의 거국중립내각 제안을 거절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 하야하라'는 말을 어쩌면 그렇게 복잡하게 하냐"고 꼬집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거국중립내각은 헌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여야가 협치할 수밖에 없다는 고심 끝에 나온 결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 전 대표가 "박 대통령이 총리에게 국정의 전권을 맡길 것을 선언해야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나라가 위기라고 헌법을 까뭉갤 수는 없다"면서 "총리가 국정을 전담하려면 내각제로 개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은 자신들이 먼저 제안했던 개헌 논의도, 특검도 우리 당이 수용하자 바로 반대로 돌아섰다"면서 "거국중립내각, 개헌 논의, 특검 모두 야당이 먼저 주장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야당이 새로 임명된 최재경 민정수석을 반대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야당은 대통령이 누굴 세워도 모두 반대할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분을 총리로 내정해도 반대할 것이다. 내각 인선을 협의하자고 해도 반대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그는 "야당은 자신들이 먼저 제안했던 개헌 논의도, 특검도 우리 당이 수용하자 바로 반대로 돌아섰다. 거국중립내각, 개헌 논의, 특검 모두 야당이 먼저 주장한 것"이라며 "야당의 진정한 노림수는 국정혼란, 대통령 하야, 아노미 상태일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끝으로 "야당의 진정한 노림수는 국정 혼란, 대통령 하야, 아노미 상태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 당이 수용하자마자 거국중립내각마저 걷어차 버린 것"이라며 "도대체 문 전 대표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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