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朴대통령, 흔들림 없는 국정운영 위해 숙고"

[the300] (상보) "朴대통령, 국민불안 해소 위해 다각적 방향에서 심사숙고…인적쇄신 포함될듯"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1

박근혜 대통령이 이른바 '최순실 스캔들'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국정운영을 해나갈 의지를 갖고 있다고 28일 청와대가 전했다. '자진 하야' 등 최악의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을 전격 방문,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은 다각적인 방향에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흔들림 없는 국정운영을 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향에서 심사숙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책임있는 분으로서 당연히 흔들림 없이 국정운영을 해나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최순실 스캔들' 수습 방안에 대해 이 관계자는 사견을 전제로 "인적쇄신도 포함하는 게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에게 상시적으로 (수습책에 대한) 건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박 대통령과 참모들이) 함께 고민하고 고심하고 있다"고 했다.

박 대통령이 이날 주재할 예정이었던 통일준비위원회 민간위원 오찬 간담회 일정을 전격 연기한 것과 관련, 이 관계자는 "최근 분위기도 있고 (국민들의) 실망감이 있는 상황(이 고려됐을 것)"이라며 "한편으론 (사태 수습책을) 고심하고 있는 것도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씨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한 청와대 차원의 조사에 대해선 "기사에 나온 사람(참모들)에게 물어보는 등 경위를 파악하는 수준"이라며 "기초적인 사실 확인이야 당연히 하지만 (오해를 살 수 있어) 적극 나서기도 어려운 만큼 검찰 수사에 협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관계자는 "국민들이 굉장히 큰 충격에 빠진 것 같다"며 "송구한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여당이 요구한 인적쇄신 차원에서 다음주쯤 청와대 참모진을 일부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급격한 민심 이반의 심각성을 고려해 박 대통령이 조기에 결단을 내리고 주말을 넘기기 전 인적쇄신안을 발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 대통령이 직접 인적쇄신안을 발표하면서 거듭 대국민사과를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참모진 개편시 최씨에게 국정 자료를 사전에 넘겨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호성 부속비서관이 교체 대상에 포함될 지 주목된다. 직무상 최씨 등 측근들의 비리를 감독할 책임이 있는 우병우 민정수석과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외압 의혹에 휘말린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등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재원 정무수석 등은 스스로 물러날 뜻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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