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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주승용 비대위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6.10.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비대위 회의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가 참여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영입하는 방안이 제시됐지만 호남 중진의원들이 반발하면서 추가논의하기로 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6일 김 교수를 만나 비대위원장 추대 의사를 전달했고 당내 비례대표 초선의원들도 김 교수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와 관련, 전날 당 소속 의원의 의사를 타진했다.
주승용·정동영 의원 등 호남 중진의원들은 지난 24일 의원총회에서 당내 중진의원이 차기 비대위원장을 맡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뒤 4선인 김동철 의원을 선출하는 방향으로 공감대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비대위원장은 "오늘 결정하려면 표결 처리를 해야 하는데 이렇게 하면 당내 소통이 부족하고 안 전 대표도 부담이 된다"며 "안 전 대표가 중진들과 초선들을 만난 뒤 비대위-의총 연석회의를 열어 한 번 더 토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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