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드레스덴 선언문 초안 작성 시점, 아는 바 없다"

[the300]선언문 초안 외교라인에서 작성했는지 여부도 "아는 바 없다"

박소연 기자 | 입력 : 2016.10.25 18:54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사진=뉴스1
외교부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 발표한 '드레스덴 선언문'의 초안이 작성된 시점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드레스덴 선언이 사전에 외교라인에서 초안이 작성된 시점에 대한 질문에 "파악을 해서 말씀드리겠다"며 이 같이 답변했다.


드레스덴 연설문은 박 대통령이 이른바 '통일 대박론'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담아 2014년 3월28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발표한 연설문으로, 현 정부의 대북정책 로드맵이 담겨있다. 최순실씨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PC에서 발견된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연설문이 실제 박 대통령의 연설과 약 30군데에서 일부 문구가 추가되거나 문장 전체가 바뀐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조 대변인은 대통령이 해외에서 연설하는 것이 외교문서냐는 질문엔 "연설하게 되면 공개문서가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그런 류의 질문은 브리핑하고는 맞지 않다. 이 자리에서 답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답변을 피했다.


조 대변인은 드레스덴 선언의 초안을 외교라인에서 작성했느냐는 질문에도 "그건 제가 아는 바가 없어서 파악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최신뉴스

전체기사보기

베스트클릭

  1. 1이준석, 尹-李 영수회담에 "긍정적...조국이나 나는 부담스러울 것"
  2. 2尹정부 2번째 재외공관장회의…호주 공관장 불참, 주중대사 참석
  3. 3尹, 빠르면 21일 비서실장 임명…총리 지명은 더 신중 모드
  4. 4이재명, 윤 대통령에 민생지원금 요구하고 총리 추천?···용산회담 주목
  5. 5윤 대통령 '영수회담' 결단에 …국민의힘, 정국 반전 기대감 '솔솔'
  6. 6국민연금 고갈 6년 늦출 뿐인데…"더 내고 더 받겠다" 시민의 선택
  7. 7윤 대통령, 빠르면 21일 비서실장 지명…총리는 더 늦어질듯
  8. 8"고래가 잘못 꼬리짓 하면 송사리는 죽어"…허리 숙인 與 낙선인들
  9. 9국민 10명 중 6명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10. 10국민의힘, 윤석열-이재명 회담 성사에 "적극 환영…초당적 협력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