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대통령 포함한 성역없는 조사 필요"

[the300]朴 대통령 대국민 사과에 "사태 심각성 모르고 국민 무시"비판

배소진 기자 | 입력 : 2016.10.25 16:58

박원순 서울시장/사진=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최순실 논란 관련 대국민 사과와 관련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국민을 무시한 '녹화사과'"라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대통령을 포함한 성역없는 조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44건을 미리 받아봤다는 정황이 보도되자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놀라고 마음 아프게 해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대국민사과를 발표했다.

박 시장은 "국가의 안위를 위해서는 비서진 사퇴와 중립내각을 구성해 안보와 민생을 챙겨야 한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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