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朴 국회 오는날 총공세 "崔 귀국 설득, 대통령이 해야"

[the300]24일 최고위서 발언…"우순실로 국정 못 나가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10.24/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회 시정연설을 앞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와 관련한 해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좌순실, 우병우라는 신조어가 생긴지 오래됐다. 합쳐서 우순실로 칭한다"며 "우순실로 국정이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추 대표는 "정말로 엄정 처벌(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말)이 진심이라면 해외에서 종적을 감춘 최순실을 대통령이 불러들여야 한다"며 "검찰 수사를 제대로 받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최순실 정윤회 부부를 이혼 시킨 분이 대통령이라고 정윤회 아버지가 인터뷰에서 밝혔고, 박지만 씨는 최순실 부부를 가리켜 일찍이 피보다 더 진한 물도 있다고 했다"며 "그렇다면 최순실을 불러들이는 것도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박 대통령은) 총체적 국정실패와 무능, 불법과 반칙으로 대한민국을 농단한 권력형 측근비리에 대해 머리숙여 사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전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도 "청와대가 검찰에게 준 가이드라인 중 가장 황당한 것은 박 대통령과 최순실이 아는 사이이긴 하나 친한사이가 아니라는 표현"이라며 "최순실 어머니 팔순에 대통령이 축하노래를 불렀다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아는 사이에 축가를 부르냐"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최태민 목사, 박 대통령, 최순실 이 세 분의 관계는 전국민이 알고 있는데 이걸 그냥 아는 사이로 격하해서 최순실 비리와 대통령의 관계를 끊어보겠다는 청와대의 고뇌를 이해는 하지만 용서하기 힘들다"며 "검찰이 본격 수사에 들어가는데 청와대가 대통령과의 관련성을 끊어달라는 부탁을 어떻게 이런 식으로 하느냐"고 비판했다.

아울러 검찰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차은택씨 관련 돈의 흐름, 최순실 페이퍼컴퍼니 자금 흐름 등을 추적하지 않고 진행되는 수사는 사실 다 의미가 없다"며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이사장, 사무총장 등 실무자 몇 사람 불러서 수사하는 방식으로 끝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는 검찰 확보자료보다 민주당 자료가 훨씬 방대할 거다.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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