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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국회사무총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국회사무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6.10.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회운영위원회 여야 의원들이 20일 국회 속기사, 경위 등 기능직 직원들의 승진 문제와 인턴 직원 제도 등 인사 문제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급 이하 경위나 속기 등 기능직 공무원들의 처우 개선을 지적했다. 백 의원은 "행정직 공무원에 비해 경위나 속기 등 공무원은 승진할 사람도 승진하지 못하는 등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한정 의원은 "정부부처와 기재부 포함 13개 정부기관도 계약직에 대한 호봉제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국회에 무기계약직원들이 50여명 있는데 이들은 호봉제를 채택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같은 지적에 우윤근 국회사무총장은 "이번 국회에서 염두에 두는 게 비정규직의 정규화"라면서 "청소용역은 직접 고용형태로 나아가려고 하고 무기계약직은 호봉제 전환을 위한 단기적 예산 부담을 위해 1억3000만원을 기재부에 요청했다"고 답했다. 또 "기능직과 행정직 차이가 많이 나서 (승진 확대 등) 직제 개편안을 마련 중"이라고 답했다.
강병원 의원도 "(위탁 고용한 직원을)직접 고용할 경우에는 오히려 예산이 절감된다"면서 위탁 고용직의 정규직화를 촉구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도 일상적 상시적 업무에 대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공공기관 비정규직을 줄여가는 것을 정책과제로 삼고있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운영위원장도 "직제 개정안은 결국 내년도 예산이 수반돼야 한다"면서 "그런데 당장 운영위 간사들도 관련 사안에 대해 제출받은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바로 (직제 개정안을) 마련해서 밀도있게 논의를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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