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부인 갤러리 무상대여 논란에 "무료 초대전 하는 곳"

[the300]20일 춘천 안보강연 직후 발언…"박대표와는 오래된 사이"

김세관 기자 | 입력 : 2016.10.20 13:12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 현충원에서 열린 장진호 전투영웅 추도식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 2016.10.19/뉴스1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0일 부인이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소유 갤러리를 무상으로 대쳐받았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대여 장소는) 무료 초대 작가전을 하는 곳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강원도 춘천에서 핵심당원을 대상으로 안보특강을 진행한 후 기자들과 만나 "박명성 대표는 가족들끼리 교류할 정도로 아주 오래된 사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한 언론은 비선실세 의혹 중심에 있는 차은택 씨 후임으로 창조경제추진단장에 오른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가 회사 소유 갤러리를 이 대표 부인에게 무상으로 빌려줬다는 보도를 했다.

이 대표는 "(대여 장소는) 전문 갤러리가 아니라 사무실 밑에 조그마한 공간이고 우리 집사람 뿐 아니라 무상으로 초대 작가전을 할 때도 있고 비어있을 때도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가 부인 전시회 초대 메시지를 지인들에게 전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평상시 집사람이 같이 만나는, 친하게 지내는 10명 정도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형태였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우병우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과 박근혜 대통령 최측근으로 알려진 최순실 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검찰 수사를 엄중하게 해서 문제가 있으면 적발하고 문제없으면 정략적 공세를 자제해야 한다"며 "의혹이 제기되면 다 사퇴해야 하나. 검찰이 판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목록

최신뉴스

전체기사보기

베스트클릭

  1. 1尹정부 2번째 재외공관장회의…호주 공관장 불참, 주중대사 참석
  2. 2이준석, 尹-李 영수회담에 "긍정적...조국이나 나는 부담스러울 것"
  3. 3국민연금 고갈 6년 늦출 뿐인데…"더 내고 더 받겠다" 시민의 선택
  4. 4尹, 빠르면 21일 비서실장 임명…총리 지명은 더 신중 모드
  5. 5이재명, 윤 대통령에 민생지원금 요구하고 총리 추천?···용산회담 주목
  6. 6윤 대통령 '영수회담' 결단에 …국민의힘, 정국 반전 기대감 '솔솔'
  7. 7국민 10명 중 6명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8. 8윤 대통령, 빠르면 21일 비서실장 지명…총리는 더 늦어질듯
  9. 9"고래가 잘못 꼬리짓 하면 송사리는 죽어"…허리 숙인 與 낙선인들
  10. 10국민의힘, 윤석열-이재명 회담 성사에 "적극 환영…초당적 협력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