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문재인 불리한 진술 피하는 변호사처럼 대답…유체이탈 화법"

[the300]"결론내기 위해 문재인이 진실 밝혀야" 압박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관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천홍욱 관세청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2016.10.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송민순 회고록' 논란에 중심에 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외교안보 철학을 문제삼은 데 이어 해명 태도를 비판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18일 TBS라디오의 릴레이 토크 콘서트에서 "우리 정부의 결정을 북한에 먼저 물었느냐는 대답에 문재인 전 대표는 계속 기억이 안난다고 말하는데 정치인 문재인이 아니라 법정에서 자기한테 불리한 진술을 피하려는 변호사 문재인 같은 답변"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팩트가 무엇이냐 묻는 사람들에게 '너는 원래 나쁜 사람' 이런 식의 동문서답을 하는 것은 야당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유체이탈화법이라는 표현을 쓴 것처럼 이것이야말로 유체이탈화법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공격했다.

이어 여야 정쟁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매듭을 짓기 위해서는 문 전 대표가 진실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사자인 문 전 대표가 벌써 닷새째, 엿새째 계속 저러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등 여권 이슈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유 전 원내대표는 “검찰이 스스로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검찰 수사로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그 이상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오는 21일로 예정된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비서실 국정감사에서 “청와대 관계자들이 자료를 가지고 나와서 분명하게 해명하고 일단락 지어야 한다”며 “아니면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순실씨 딸의 이화여대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굉장히 안타깝다”면서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를 둘러싸고 서울대 교수가 특위를 만들어 바로잡는 자정능력을 보였다. 이대 사태는 교수가 나선 이상 총장, 부총장으로부터 독립된 위원회를 만들어 진상을 규명하고 학교 자체적으로 자정능력으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 논란에는 “현직 민정수석이 검찰 수사를 받으러 나가겠느냐”면서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 법안
  • 팩트체크
  • 데스크&기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