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인권결의안 북 결제, 특검 등 모든 수단 동원해 진상 규명"

[the300]"국기 바로세운다는 심정으로 명확히 규명할 것"

고석용 진상현 기자 | 입력 : 2016.10.17 09:41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7일 참여정부 때 북한의 뜻을 물어보고 북한 인권결의안에 반대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국정조사, 청문회, 특검, 검찰조사, 대통령 기록물 열람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민들에게 진상을 철저히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에 나오는 관련 내용에 대해 10가지 의문을 제기하고 "새누리당은 국기를 바로 세운다는 심정으로 진상을 명확히 규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사태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양심을 걸고 진실에 대해 고백해야 한다"면서 "만약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정씨, 김만복씨, 백종천씨 등은 회고록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경우, 일방적으로 부인만 할 것이 아니라 송민순 전 장관을 검찰에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든, 정보위나 운영위에 나와 정확히 소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2003년 대북 불법송금 특검으로 박지원 전 비서실장 등 김대중 핵심 실세들이 사법 처리됐다"면서 "북한은 김대중 정권으로부터 받은 돈을 핵과 미사일개발에 썼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심선언 같은 송민순 회고록을 보면서, 진보 좌파의 사드 반대, 제주해군 반대, 한미 FTA 반대에서 보여준 이해할 수 없는 종북 행태들이 어떤 커넥션 하에서 벌어진건지 조금씩 이해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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