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내통은 새누리 전문…대단한 모욕" 반격

[the300]이틀 연속 반박글 올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4대 기업 경제연구소 소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10.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회고록과 관련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사실상 북한과 내통한 것'이라고 발언하자 "대단한 모욕"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내통이라면 새누리당이 전문이 아닌가. 앞으로 비난하면서 등 뒤로 뒷거래, 북풍(北風) ·총풍(銃風)"이라고 역공을 펼쳤다.

문 전 대표는 새누리당을 향해 "당 대표란 분이 금도도 없다"면서 "선거만 다가오면 북풍과 색깔론에 매달릴 뿐 남북관계에 철학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쫌(조금) 다른 정치를 하자"고 강조했다.

앞서 송민순 전 장관은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를 통해 문 전 대표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참여정부 시절 유엔(UN)의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 북한의 의견을 듣고 기권하는데 개입했다고 밝혀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이정현 대표는 "그 많은 국방예산을 쓰고 젊음이들이 시간을 들이고 많은 피를 흘렸는데 그 적(북한)과 내통해서 이런 식으로 한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 대표를 비롯해 새누리당의 주요 정치인들도 일제히 문 전 대표의 대북 안보관을 문제삼아 총공세에 나섰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인권을 외면한 부끄러운 결정에 어떻게 '민주'라는 단어를 쓸 수가 있느냐, 치열한 토론을 거쳐 결정되었다고 하는데, 외교안보가 다수결로 결정할 일이냐, 문 전 대표가 만약 지금 대통령이라면 똑같은 상황에서 또 북한정권에게 물어보고 결정할 것이냐"며 문 전 대표에 날을 세웠다.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도 "통일로 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불확실하고 불투명한 역사관과 정체성을 가진 정치세력에게 결코 맡길수 없다"며 문 전 대표의 분명한 입장을 요구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회고록 내용이 논란을 빚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2007년은 한반도 관리의 다양한 전략을 토론하던 시기였다"며 "이 과정에서 외교부는 외교부대로, 국정원은 국정원대로 북한의 반응을 점검하거나 정보를 수집했다면, 그야말로 참여정부의 높은 외교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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