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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1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추 대표는 이날 홍용표 통일부 장관에게 이 같이 말하고 "그럼 대통령이 8·15 경축사나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북한 주민의 탈북을 독려하고 태영호 공사나 간부들이 탈북했고 북한이 심상치 않다고 계속 얘기하면 선남선녀의 행동으로 결혼을 믿는 것처럼 우리 정부와 대통령은 북한 붕괴가 임박했다고 보는구나 추측하는 건 무리가 없겠죠"라고 질의했다.
홍 장관은 "그건 다른 비유 같다"고 답변했다.
이에 추 대표가 "북한 붕괴론을 인정하나, 부인하나. 북한 붕괴론을 공식적으로 부인하는 것인가"라고 추궁했지만 홍 장관은 "북한 붕괴론을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고 북한 붕괴론에 근거해 정책을 입안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추 대표는 "왜 자꾸 말을 돌리시나. 한국말이 어렵나"라며 "선남선녀가 청첩장을 인쇄해도 못 본 척 해달라, 파트너가 바뀔 수 있다 그런 건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북한 붕괴론을 전망하고 있지 않다고 얘기해야지 왜 이렇게 심각한가. 왜 이리 긴장하시나. 북한 붕괴론이 계속 기사로 나가는데 아무 얘기가 없고 국감장에서도 말을 돌리면 통일부가 하는 일이 있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일부가 통일 주요부예요 관련부예요"라고 따져묻고 "자꾸 그런 말씀하시면 통일이랑 멀어지잖아요"라고 비판했다.
홍 장관은 "통일부는 많은 일을 하고 있다. 대화는 통일부 업무의 일부이지 전부가 아니다"라며 "결코 통일과 멀어지는 게 아니다. 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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