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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머니투데이DB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의 책임을 다음 정부에 떠넘기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13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진국에서는 정부가 바뀌면 정책을 정리해 인수인계하는게 관행인데, 우리나라는 정리해 넘겨주는 것이 없다"며 "벌써 인수인계 시점인데 차기 정부에 짐을 떠넘기지 말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에 앞서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이 이전 국감에 출석해 대우조선이 내년까지는 버틸 수 있다고 했다"며 "이는 다르게 해석하면 1년만 버티면 대선이 있고 대선 이후에는 이 문제를 다음정부에 폭탄넘기기 식으로 넘기면 된다는 의도로 이해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은 행장이 그런 의도로 말했을리는 없으며 문제를 뒤로 돌린다 해도 그 책임은 다 같이 지는 것"이라며 "2018년에는 조선경기가 좀 나아진다는 일반적 관측을 얘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잘못된 정책은 손절매하는 것이 맞지만, 좋은 정책은 넘겨줘야 한다"며 "이렇게 무책임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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