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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부산 동구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춘 위원장이 질의하고 있다. 2016.10.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영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은 11일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출석하지 않은 송현철 한국선급 브루나이합자회사 상근임원에 대해 "고발해야 마땅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에서 "송 씨는 한국선급 뇌물공여 건으로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증인이 무려 2년 이상 장기로 해외에 체류하면서 귀국하지 않고 증인출석 요구서가 전달 됐음에도 사유서 제출도 없이 출석하지 않았다"며 "불출석한 증인에 대한 고발 여부를 상임위 위원들과 상의 하겠지만 고발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선급은 2015년 11월에는 송 전 지부장을 공모 절차 없이 현지 합작법인 대표로 임명했다. 송 전 지부장은 2016년 4월 한국선급에서 퇴사하고 브루나이 합작법인 대표로 취임했다. 검찰은 한국선급이 송 전 지부장을 조직적으로 비호한다고 보고 수사 협조를 요청했지만, 송 전 지부장은 귀국하지 않고 장기간 기소중지 상태로 현지 합작회사 대표로 근무중이다.
이에 김 위원장은 김종신 한국선급 전략기획본부장(회장직무대행)에게 송 씨가 불출석한 이유를 묻자 김 본부장은 "불출석 할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본인이(송씨가) 인지를 하고 있었다"면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한 답변을 피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수사협조도 안하고 국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는데도 응하지 않고 있는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며 "한국선급에서는 징계나 처벌을 하려는 의지도 없고 (책임지지 않으려는)도망다니는 발언을 하지 말고 즉각적인 인사 조치를 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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