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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경 새누리당 의원/사진=머니투데이DB |
송 의원실에 따르면, KBS 재난방송 예산은 2012년 25억원에서 2013년 16억6600만원, 2014년 6억8900만원, 2015년 5억5800만원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일본 공영방송사인 NHK의 재난방송 사업예산은 전체 예산의 14% 수준인 983억엔(약 1조750억원)에 달한다. 인력에 있어서도 NHK는 도쿄 본사 재해기상센터에 6명(기상팀 40여명 별도)이 365일 체제로 운영 중이다.
헬기보유 현황을 보면, NHK의 경우 대당 10억엔이 넘는 헬기 15대를 보유 중인 반면 KBS는 10년 전 단종된 벨사 430기종 1대 만을 보유하고 있다.
KBS가 보유 중인 헬기는 중간급유 없이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중부권인 대전 지역까지만 도달이 가능하다. 최근 지진이 발생한 경주나 태풍 차바가 관통한 제주도 취재시 3~4시간이 소요돼 CCTV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송희경 의원은 "턱없이 부족한 재난방송 예산이 재난방송에 대한 KBS의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KBS는 재난방송 예산 확보를 통해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역량을 반드시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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