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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6.10.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리히터 규모 5.8을 기록한 경주의 강진이 양산단층의 활동에 의한 것이라는 게 확인되면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주 지진이 양산단층의 활동이라고 판명되면 건설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재검토가 필요하다면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6월23일 신고리 5,6호기 건설 허가 때 양산단층 활동에 대한 것이 기재돼 있지 않은데 이번 지진으로 사정 변경 사정이 생겼으니 재검토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조 사장은 이에 “양산단층의 활동이라고 판명되지 않았다”면서 “지질학계에서도 양산단층이 아니라는 말씀도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업 변경의 주체는 한수원인데 지질조사 결과를 기다리기만 하면 안된다”면서 “서류로 양산단층인지 여부에 대한 질의를 (정부나 권위있는 기관에)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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