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국감]최경환 "남경필 지사 핵무장 발언 매우 부적절"

[the300]"수도 이전도 수도권 규제 완화 주장과 상충"

임상연 기자 | 입력 : 2016.10.10 13:20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미르-K스포츠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 시 체결된 문화교류사업의 주체로 신생 재단인 미르재단이 명시됐다"며 "주체 선정 과정에 대한 명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6.10.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은 1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지난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핵무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이러한 핵무장론은 한미동맹 파괴, 동북아 핵도미노 현상 초래 등 우리 외교와 동북아 안보지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남경필 지사의 핵무장론 주장이 경기도의 연정합의문에 포함된 통일기반조성 정책방향과도 상반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기도는 연정합의문에서 통일기반조성을 위해 △‘평화와 경제 특구법’제정 △‘DMZ청’설치 △한강 하구 남북 공동수역의 평화적 활용방안 강구 △DMZ 일원 관광거점 조성 등의 정책방향을 설정한 상태다. 

최 의원은 “핵무장과 같은 강경발언은 합의한 연정 방향과도 맞지 않은 것"이라며 "경기지사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밝혔다. 

남경필 지사가 주장한 수도 이전과 국토균형발전 역시 '수도권 규제 합리화와 규제철폐 등의 선제적 방안을 강구한다'는 연정합의문과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대선주자 입장에서는 수도 이전과 국토균형발전을 말하고, 경기도지사의 입장에서는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상충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최신뉴스

전체기사보기

베스트클릭

  1. 1연금개혁 두고 격론..."기금 고갈 안돼" vs "미래세대 부담 줄여야"
  2. 2낙선 후유증 앓는 21대 국회…마지막 과제 '연금개혁' 매듭지을까
  3. 3'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4. 4[속보] '이란-이스라엘' 확전 위기…외교부 "우리 국민 피해 없어"
  5. 5[기자수첩]"정치학 전공인데 투표 안 했다"는 30대, 왜?
  6. 6외교부, 이란-이스라엘 사태 대책반 가동…"국민 500여명 피해 無"
  7. 7"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8. 8'대북 강경파' 美 유엔대사 방한...외교·국방장관 만나 대북제재 논의
  9. 9"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10. 10'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