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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산하기관 재취업자 10명 중 7명 이상은 퇴직 한달 이내에 취업한데다, 대부부은 퇴직 전 업무와 상관없는 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4급 이상 공무원 재취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현재 경기도 퇴직공무원 중 산하기관에 재취업한 인력은 총 67명에 달한다.
이들 중 52명은 퇴임 한 달 이내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인 2014년 7월 이후에도 25명이 퇴직 후 1~2개월 이내에 산하기관에 재취업했다.
산하기관별로는 경기도시공사와 경기복지재단이 각 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과학기술진흥원와 경기영어마을, 경기콘텐츠진흥원 각 5명, 경기테크노파크와 경기평택항만공사 각 4명 등이다.
대부분 퇴직 전 업무와 상관없는 관리업무를 맡고 있는데다 퇴직시점과 재취업 시점사이의 기간이 짧다는 것을 고려하면 낙하산 인사를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는 지적이다.
김성태 의원 “도청 출신 퇴직공무원의 기관임원 독점은 민간 전문인력의 진입을 사실상 봉쇄해 기관 운영의 효율성을 저해하고 해당 기관 공무원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요인”이라며 "이는 남 지사가 취임당시 보여준 관피아 척결 의지와도 배치될뿐 아니라 오히려 이를 어떤 목적에 의해 묵과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당한 낙하산 인사와 관피아를 근절하기 위한 남 지사의 확실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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