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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
최근 3년간 군인공제회 5개 자회사 공모직 임원으로 들어온 31명 중 21명이 퇴직군인이거나 국방부 공무원, 군인공제회 출신인 것으로 드러나 '군피아'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군인공제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군인공제회 5개 자회사의 임원을 공모로 채용한 14개 직위 중 10개 직위에서 퇴직 군 간부, 국방부 공무원, 군인공제회 출신으로 채용됐다"고 9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군인공제회 5개 자회사인 C&C, 엠플러스 F&C(주), 공우이엔씨(주), 대한토지신탁(주), 엠플러스 자산운용(주)의 공모직 임원으로 들어온 31명 중 27명(67.7%)은 퇴직군인(18명)이거나 국방부 공무원(2명) 혹은 군인공제회(1명) 출신이라는 것이다.
군인공제회 산하에 6개의 자회사 중 '한국캐피탈'만 내부승진 혹은 관련 전문 경력이 있는 임원으로 구성됐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회사업종과 무관한 경력을 가진 인사가 채용되니 회사 경영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문성이 있는 외부 인사를 임원으로 채용한 한국캐피탈의 경우 최근 3년 간 5억원의 이익을 올렸지만 모든 임원이 군 간부 출신으로 구성한 C&C(-23억원), 엠플러스 F&C(-5억원), 공우이엔씨(-14억원)는 지난 해 수익이 2013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군인공제회 자회사에서 군인들끼리 짜고 하는 공모 운영은 채용의 형평성을 흔드는 것은 물론 해당 직위가 요하는 전문성 또한 결여시킬 가능성이 높다"면서 "국민들에게 신뢰 받아야 할 군인이 퇴직 후 산하기관 임원직에 재취업 해 '군피아'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명하고 정확한 기준이 마련된 공정한 인사시스템 도입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군인공제회 자회사에서 군인들끼리 짜고 하는 공모 운영은 채용의 형평성을 흔드는 것은 물론 해당 직위가 요하는 전문성 또한 결여시킬 가능성이 높다"면서 "국민들에게 신뢰 받아야 할 군인이 퇴직 후 산하기관 임원직에 재취업 해 '군피아'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명하고 정확한 기준이 마련된 공정한 인사시스템 도입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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