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6.10.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산부인과 돔페리돈 처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12월 전국 산부인과에서 구토 증상 완화 용도로 7만8261건의 돔페리돈 처방이 이뤄졌다.
위장관운동 촉진제인 돔페리돈은 모유 수유를 하는 산모가 복용하면 산모와 신생아에게 심장 문제 등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임신부나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의 복용을 금지했다. 또 모유수유 산모의 경우 모유수유나 돔페리돈 복용 중 하나를 중단하도록 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04년 6월 급성 심장사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돔페리돈의 생산과 판매를 금지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12세 이상의 만성위장질환의 경우 다른 대안이 없으면 해외에서 수입된 약품에 한해 FDA의 허락을 받아 처방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1989년 수입돼 올 10월 현재 59개 업체에서 79개 품목의 돔페리돈 성분 함유 의약품(전문약 74개 품목, 일반약 5개 품목)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전 의원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에 위험을 줄 수 있는 만큼 식약처가 조속히 재검토해 근본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2"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 3'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 4"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 5"군대 가기 싫어"…없던 '뇌전증·우울증' 등 만든 159명의 최후
- 6[영상]북한 침투했던 그 무인기…표적 찍자, K9 포탄 140발 '쾅쾅'
- 7'AI·우주·반도체' 등에 올해 4000억 투자…K-방산 수출 뒷받침
- 8與 유용원 "국방안보에 청춘 바쳐…31년 전문성으로 승부"
- 9'채상병 특검 논란' 속 해병대 75주년…사령관 "거친 파도 이겨내자"
- 10北, 이란처럼 드론·미사일 섞어 보내면?…"공격 탐지·요격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