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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덕광 새누리당 의원 2016.7.26/사진=뉴스1 |
"원장님은 아마 답을 금방 아실 걸로 보입니다만, 이 문제가 몇 학년짜리 교과서에 실릴 걸로 생각됩니까?"
-배덕광 새누리당 의원, 4일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등 24개 기관에 대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감장에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배덕광 새누리당 의원(사진)은 4일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등 24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장에서 국가 과학 경쟁력 강화와 수학 대중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배 의원은 수학 문제를 하나 제시했다. "'1부터 9까지 숫자카드 중에서와 4와 6을 뽑아 64를 만들었는데, 남은 카드와 빼기 카드를 이용해 64가 되는 식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원장님은 아마 답을 금방 아실 걸로 보입니다만, 이 문제가 몇 학년짜리 교과서에 실릴 걸로 생각됩니까"
배 의원은 이 문제가 "내년도 초등학교 1·2학년 교과서인 '수학익힘책'에 실릴 문제로 실제 검토된 문제"라며 "한 시민단체가 이런 문제를 초등학교 3학년한테 풀게 했더니 평균 점수가 30점도 안 나왔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초등학생한테 이런 수준의 문제가 도움이 된다고 보나"라며 "수학 연구자들한테만 재미있을 거 같다"고 강조했다.
박형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은 "수학은 생각하는 방법을 연습하는 과목"이라며 "저런 문제는 지식 측면에서 수학에 접근하는 것 같고 생각하는 방식 연습하는 것은 아닌거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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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배덕광 새누리당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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