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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 새누리당 의원/사진=윤한홍 의원 블로그 |
새누리당 윤한홍 의원은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함 사장은 2014년 11월 강원랜드 사장직 부임 이후에도 '포럼오래'의 이사장직을 유지해왔다.
윤 의원은 함 사장이 2015년 1월에 억대연봉을 받는 강원랜드의 핵심 집행임원에 포럼오래의 회원 2명(감사실장, 시설관리실장)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강원랜드측은 집행임원 및 간부들 중 포럼오래의 회원이 없다고 답했지만, 윤 의원측은 홈페이지와 언론기사 검색 등을 통해 이들이 포럼오래 출신임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 함 사장은 강원랜드 사장 부임 이후, 출장 신고 없이 일본 도쿄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포럼오래의 행사에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함 사장은 서울에서 개최된 포럼 행사 및 경기도 고양시에서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개최되는 포럼 봉사활동 등에 참석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윤 의원은 "행사에 참석하였다는 것은 행사 시작 최소 2~3시간 전 강원랜드에서 출발하였다는 의미로, 출장 신고도 하지 않고 개인적인 용무로 근무지를 이탈한 것"이라며 "출장 신고도 하지 않고 강원랜드를 비우고 서울에서 자신의 사조직을 관리하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포럼오래의 이사장직을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강원랜드가 포럼오래의 행사에 수백만원의 할인혜택을 부여한 정황도 포착됐다. 포럼오래가 강원랜드에서 2015년 11월27~28일 동안 진행한 워크숍에서 객실과 석식만으로 총 552만원 가량의 특혜를 줬다는 것이다. 객실 가격을 할인해주고, 뷔페 이용 회원 수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혜택이 제공됐다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
약 2억8600만원 규모의 연구용역을 통해 포럼에 혜택을 줬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2015년 12월 계약된 '강원남부 폐광지역 창조과학 농업기반 구축' 용역의 수행기관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이 선정됐는데, KIST의 전 원장이 '포럼오래'의 회원으로 함 사장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는 주장이다.
윤 의원은 "농업과 관련해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어촌연구원 등의 전문기관도 존재하고 있는데, 왜 KIST와 농업과 관련된 수의계약으로 용역계약을 체결했는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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