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입맛 뉴스나이? 직업? 2030부터 4050, 6070까지
월급쟁이부터 자영업자까지 내 나이와 직업에 맞는 맞춤형 뉴스만 골라드립니다

내입맛에
맞는 뉴스를
설정하세요!
설정된 내입맛뉴스
직업별
전체 대기업 중소벤처 자영업 가계 정부
연령별
전체 2030세대 4050세대 6070세대

'영화계 큰손' 한국벤처투자 투자 내역 봤더니…

[the300]박정 더민주 의원 분석…2011년 이후 164편에 총 1281억 투자, 현재까지 회수율은 85.5%

영화 주역들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그랑 호텔에서 열린 '부산행'(감독 연상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벤처투자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조성한 모태펀드를 운영하는 한국벤처투자가 지난 2011년 이후 총 164편의 영화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투자금액은 1281억원, 회수율은 현재까지 85.5%(1091억원) 수준이었다. 아직 회수중인 투자 작품들이 있어 최종적인 회수율은 좀더 올라갈 수 있다. 투자는 모두 지분투자 계약 방식이 아닌 ‘프로젝트’ 계약 방식이었다.


2일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벤처투자로부터 제출받은 2011년부터 지난달말까지 영화 제작 분야 투자 내역을 분석한 결과다. 한국벤처투자는 최근 수년 전부터 영화 제작 투자에 적극 나서 영화계의 큰 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연도별 투자 금액은 2011년 164억원, 2012년 267억원, 2013년 315억원, 2014년 222억원, 2015년 261억원, 올해 9월말까지 53억원 수준이다.


의원실에 따르면 2011년에는 평양성, 완득이, 은교 등 21건에 투자가 이뤄졌고 2012년에는 건축학개론, 아부의왕, 광해 : 왕이된남자, 용의자, 관상 등 28건이 한국벤처투자의 투자를 받았다. 2013년은 분노의 윤리학, 명량, 군도 : 민란의 시대, 제보자 등 28건, 2014년은 신의 한 수, 쎄시봉, 기술자들, 허삼관 등 35건이었다. 2015년에는 검은 사제들, 암살, 간신, 극비수사 등 39건으로 늘어났고, 올해는 비밀은 없다, 검사외전, 부산행 등 13건에 지원이 이뤄졌다.


배우 기준으로는 하정우, 손예진, 오달수, 송강호 등이 출연한 영화에 다수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특정 영화감독에 대한 편중 투자라든지 배우들의 중복 출연 경향은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었다고 박 의원은 평가했다.


박 의원은 작품별 투자 회수금은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해야 마땅하지만, 영화계의 사기와 입장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한국벤처투자의 투자사업이 문화예술계의 과감한 사업 추진과 컨텐츠 생산을 도우려는 취지도 있는 만큼, 영화의 흥행이나 수익 회수율로만 투자사업 성과를 따지는 것은 적절치만은 않아 보인다"고 전제하고 "그렇더라도 영화니까 일단 투자하고 보는 관성적 투자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컨텐츠 다양성과 장르 확장성을 견인하는 좀 더 전략적인 포트폴리오 투자 노력이 경주되어야 할 것"이라며 "투자(수익창출)에는 비록 실패했더라도 과감한 실험적 벤처무비 투자였다면 사업실적에 대한 평가를 달리할 여지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법안
  • 팩트체크
  • 데스크&기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