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동해 추락 링스헬기 동체 인양

[the300]통영함·수중무인탐사기 이용해 인양…진해 해군부대로 이송

배소진 기자 | 입력 : 2016.10.01 16:39

지난달 3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한·미 연합해양작전 훈련 중 순직한 군장병의 합동분향소를 찾은 해군 장병들이 분향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해군은 지난달 26일 한미 연합해양작전 중 동해상에 추락한 링스헬기의 동체를 인양했다고 1일 밝혔다.

해군은 이날 "오후 3시13분쯤 링스헬기의 동체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인양작업은 통영함에서 헬기 동체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인양용 쇠줄을 동체 주변에 내린 뒤 수중무인탐사기(ROV)를 이용해 인양줄을 동체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인양된 헬기 동체는 경남 진해 해군부대로 이송되며 해군참모차장이 주관하는 사고조사위원회에서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앞서 동해상에서 훈련 중이던 해군 링스헬기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5분쯤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탑승해 있던 고 김경민 대위, 고 박유신 대위, 고 황성철 중사 등 해군 장병 3명이 모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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