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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서울정원박람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9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정원 디자이너부터 학생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조성한 정원 85개를 만날 수 있다. 2016.10.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시 국정감사 첫 질문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의 내년 대선 출마가 도마에 올랐다.
박원순 시장은 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국감에서 내년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의 질문에 "나라가 어려운데 유력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그런 고민이 왜 없겠느냐는 말씀"이라며 "천만 서울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서울시장의 책무도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선 출마 결심 시기에 대해서는 "이런 일이 혼자 결정할 일이 아니다"라며 "시대요구나 국민의 부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대적 요구를 어떻게 판단하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말씀을 듣고 있고 고민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그러나 출마하면 시장직을 내려놓을 것이냐는 질문에 "서울시장 자리가 그렇게 가벼운 자리가 아니다"고 말해 서울시장직을 유지한 채 대선에 출마할 뜻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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