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맞불…추미애 "與의 丁의장 모욕 도 지나쳐, 법적대응"

[the300]29일 최고위 열고 법적조치 결의…"국회 정상화 의지 있는지 의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새누리당의 정세균 의장 사퇴 촉구 관련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6.9.29/뉴스1
새누리당이 29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정세균 국회의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정 의장의 친정인 더불어민주당도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맞불을 놨다.

추미애 더민주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금 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뜻을 모았다. 새누리당의 국회 의장에 대한 모욕과 비방이 도를 넘고 있다"며 "의회 민주주의와 삼권분립을 파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대응 등 엄정 조치에 나설 것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새누리당은 의장을 욕보이는 현수막을 전국에 내걸고 정치적 목적을 위해 법적 근거도 없이 의장을 형사고발 했다. 헌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국가 의전서열 2위인 의장을 상대로 막말과 인신공격을 쏟아내며 국회 권위를 무너트리는 행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아울러 국회 정상화를 위한 의지가 있기는 한 것인지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국회 의장은 헌법 기관이다. 새누리당은 의장에 대한 명예훼손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추 대표가 언급한 새누리당에 대한 법적 대응과 관련해 금태섭 더민주 대변인은 간담회 직후 추가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단 행동으로 말씀 드리면 (23일) 본회의 과정에서의 폭언과 막말, 의사진행 방해, 또 국감 파행 과정에서의 감금, 불법 집회, 근거 없는 비방 등 수많은 법 위반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구체적인 검토는 당 법률위원회에서 검토해서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 대변인은 "검찰 고발도 (법적 대응에) 포함될 수 있다. 실제 하기로 (최고위에서) 결의를 했다"며 "(법적 대응 시점은) 구체적 검토가 있어야겠지만 내일쯤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금 대변인은 "더민주는 그동안 새누리당의 행태에 대해서 국감의 정상적 진행을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 가지 참아왔다"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만큼의 법 위반 사례가 있어 이제는 집고 넘어가야 겠다"고 말했다.

금 대변인은 "국회 본회의서 법규정을 위반하고 심지어 국무위원들을 동원해 시간끌기까지 하면서 의사진행을 방해한 새누리당이 극단적인 적반하장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법안
  • 팩트체크
  • 데스크&기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