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단일대오 유지해달라…김영우, 할 말 많고 아쉬워"

[the300]"흔들림 없는 투쟁 위해 단일대오 유지해달라"

고석용 기자 | 입력 : 2016.09.27 18:48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7일 김영우 국방위원장의 국감 복귀 의사 표명 등과 관련해 "흔들림 없는 투쟁을 위한 강력한 단일대오를 유지해달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의원총회에서 "지금 우리의 단일대오 방식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하는 의원들도 계실 줄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하고 싶은 말씀도 많을 것이지만 우리는 당인이고 조직"이라며 "어렵고 힘들지만 그토록 지켜야 한다고 다짐하는 가치를 위해 강력한 단일대오를 지켜주시길 거듭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김 국방위원장에 대해 "제가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는 후배고 대학교 같은 과 직속 후배"라며 "할 말 많고 아쉬운 점도 있지만 오늘은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의총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정 의장이 오늘 오후에 명지대 강연을 했는데, 강연 내용을 발췌해 읽어봤다"며 정 의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은 그만둘 때도 본회의에서 의결하도록 돼있다고 말했다. 그냥 사퇴가 아니라 아무나 사퇴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저한테는 해볼테면 해보라는 소리로 들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 원내대표가) 자신의 주장을 펼치거나 할 때는 소신 있는 말도 할 수 있다고 말한다"면서 "아직도 개회사 사태에 대해서도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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