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세균 의장 사퇴촉구결의안·징계안 국회 제출

[the300](상보)정태옥 "여야 떠나 많은 분들 (사퇴)동의…과반수 확보할 것"

배소진, 고석용 기자 | 입력 : 2016.09.27 17:25

민경욱 새누리당 대변인 등 원내부대표단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촉구 결의안 및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사진=뉴스1

새누리당 원내부대표단은 27일 오후 정세균 국회의장에 대한 사퇴촉구결의안과 징계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정태옥, 민경욱, 이양수, 전희경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후 4시40분쯤 국회 본관 의안과를 방문, 정 의장에 대한 사퇴촉구 결의안과 징계안을 제출했다.

정 의원은 "정세균 의장에 대해 여러가지 도덕적 문제도 있었지만 지금 더 이상 참고 인내할 수 있는 한계를 넘었기 때문에 징계를 요구하고 사퇴를 촉구하는 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의장 사임안은 의원 10명 이상의 동의로 발의할 수 있다. 사임안은 소관 국회 상임위원회인 운영위원회에 회부돼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다. 본회의에서는 무기명투표를 통해 재적의원의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의 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의결이 가능하다.

과반수 확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정 의원은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진정성있게 사퇴하길 바라는 것"이라며 "의회주의를 파괴한 것에 대한 사퇴(촉구)이기 때문에 여야를 떠나 많은 분들이 동의하고 총분히 과반수를 확보하리라 굳게 믿는다"고 답했다.

전 의원은 "20대 국회 민의는 협치"라며 "정 의장은 국회 개원사에서 의장 중립의무를 위반했고 이번에는 (김재수 장관의) 해임안을 날치기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당거래를 위해 멀쩡한 사람의 해임건의안을 가결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의장으로서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하고, 그 책임은 사퇴만이 답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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