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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6.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해수부(주무부처) 장관이 아무리 얘기를 했어도 그사람들(관련부처) 뇌리에 (한진해운 문제의 심각성을) 각인 시키지 못했을 거다. 그럼 공개적으로 얘기를 했어야죠. 안에 숨어서 얘기하지 말고 공개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야죠.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와 관련해)책임져야 할 해수부가 해양수산업의 목소리를 대변 못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직무유기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춘 위원장.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국정감사에서 김영석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김 위원장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와 관련해 "왜 채권단의 논리로만 이야기하느냐"면서 "국가 신뢰도 하락 등의 문제에 대해 (다른부처들은) 예측 못했을거다. 그럼 공개적으로 얘기를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부적으로만 얘끼하지 말고 해운물류 국장이라도 실무책임자로서 얘기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 왜 해수부에서 아무 소리가 안들리냐. 기자회견이라도 했어야지..."라고 꾸짖었다.
그러면서 "해수부 발언권이 약해서 정부 대책에 영향 못 미치고 여러분들이 책임져야할 해양수산업 목소리 대변 못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직무유기"라며 "정부 안에서 팀플레이도 중요하지만 주무부처로서 다른 소리 낼 때는 내야죠. 사태가 이렇게 될 때까지 안에서만 목소리를 낼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부처 공무원이 그정도 기개가 없는데 국민들로부터 무슨 신뢰를 받을거냐"며 "옛날에는 장관이 힘들면 총대 메는 공무원들이 있었다. 왜 그런 공무원들이 없는 거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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