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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경기도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법무부?대한법률구조공단?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정부법무공단?IOM이민정책연구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가 권성동 위원장 등 새누리당 의원들이 불참해 지연되고 있다./사진=뉴스1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이틀째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들의 출석을 기다리며 대기 중인 야당 법사위원들은 권 위원장 앞으로 '출석 요청서'를 보낼 계획이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법무부 국감장에서 "국정감사라는 중자대한 제도를 시행하는 차제에 여야간 정치적 이견이나 감정을 떠나 권성동 법사위원장이 국감장에 출석해서 회의를 개의하고 이끌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출석요청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전날 대법원 국감장에서 위원장에게 출석을 간곡히 요청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출석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이날도 요청드렸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권 위원장을 향해 "이날 오전 11시40분까지 이곳 법무부 국감장에 오셔서 회의를 진행해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야당 의원들은 출석요청서에 전원 서명을 한 뒤 팩스로 법사위원장실과 새누리당 행정실 등에 송부했다.
박 의원은 특히 국회법50조를 언급하며 최후의 경우 사회권을 가져갈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제가 사회를 보면 저야 좋겠지만 그런 생각은 있지 않다"면서도 "(위원장이) 회의 진행을 거부하거나 기피하는 경우에는 사회를 반대당의 간사가 진행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런 부분까지 고민하지 않게끔 위원장이 출석해주시면 좋겠다"고 거듭 밝혔다.
또 이날 오전 새누리당 소속인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자당의 방침과 달리 국방위원회를 개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에 대해 크게 환영하며 "권성동 위원장 역시 마음 속으로는 이곳 국감장에 출석해 회의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것"이라고 에둘러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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