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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의원들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 앞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임을 촉구하고 있다. 2016.9.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장실 앞 복도에서 이 대표는 "저는 아직 힘겹지 않다"며 "우리가 할 것이 두 가지다. 정세균에 의해 파괴되고 있는 의회민주주의를 지켜야 할 가치와 명분이 있다. 또 하나는 국회 의석수만 믿고 횡포부리는 거야를 반드시 저지해야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세균'이란 사람은 2009년 자기가 당 대표로 있던 시절에 미디어법을 처리하기 위해 단식 농성을 했던 사람"이라며 "몇 년 뒤 의장석 가서 앉으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 의회주의를 파괴하면서 이런 일을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가 야당의 정권 교체를 위한 전략이라는 비판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야당은) 대통령을 무릎 꿇리고 쓰러뜨려서 이 정권이 제대로 못 했으니 정권교체 해야한다고 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며 "민주주의 원칙도 다 무너뜨리고 오로지 집권만 위해 거야의 횡포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의장실 앞 의총에 참석한 새누리당 의원 100여명은 "의회주의 파괴한 맨입 정세균 규탄한다!"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들은 정 의장을 향해 "특권의장, 갑질의장, 맨입 정세균은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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