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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가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개의 직후 정회됐다. /사진=심재현 기자. |
26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복지부 국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승조 위원장과 더민주 의원 7명, 국민의당 의원 3명, 정의당 의원 1명만 참석한 가운데 개의했다.
새누리당이 김 장관 해임안 처리 문제로 국감 보이콧 방침을 세운 가운데 복지위 여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만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 의원도 국감장에 나오지 않았다. 더민주에서는 당 원내대변인인 기동민 의원이 빠졌다.
복지위는 새누리당 9명, 더불어민주당 9명, 국민의당 3명, 정의당 1명 등 22명으로 구성된다.
양승조 위원장은 개의 선언과 함께 "20대 국회 첫 국감인데도 불구하고 여야가 같이 하지 못해 위원장으로서 유감"이라며 "합의한 일정에 따라 국감을 진행하지만 파행된 데 대해 국민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복지위 더민주 간사인 인재근 의원도 "반쪽 국감을 하게 돼 죄송하다"고, 국민의당 간사인 김광수 의원도 "반쪽으로 치러지게 돼 유감"이라고 말했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국감은 국회의 기본 책무이고 국회의 정치활동에 앞선 업무"라며 "새누리당이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자기 책무를 다하지 못한 건 유감을 넘어 지탄을 받아야 할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복지위는 새누리당 의원의 국감 참석을 촉구하며 오전 10시14분 정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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