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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윤관석 수석대변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은 우상호 원내대표. 2016.9.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우 수석 또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 이 특감의 수사는 사표 수리 대상이고 우 수석의 수사는 아무런 문젯거리도 아니라는 말인가. 누가 납득할 수 있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대변인은 이 감찰관의 사표 수리와 관련해 "청와대는 그동안 공무원에 대한 수사 단계에서 사표를 수리하는 일은 별로 없다며 (사표를) 수리하지 않아왔다"며 "이제 와서 말을 뒤집고 수사를 핑계로 사표를 수리했다는 변명은 최소한의 도리도 없는 엉터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날 황 총리가 '이런 저런 많은 요구가 있었고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을 종합해서 (사표 수리를) 판단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그렇다면 국민과 국회의 압도적 다수가 해임을 요구하는 우 수석은 왜 해임하지 않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수석대변인은 이 감찰관의 사표 수리를 "국정감사에 (이 감찰관이)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을 막기 위한 꼼수"라고 규정하며 "이 특별감찰관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오면 안됐던 이유, 두려웠던 이유, 청와대가 감추려고 하는 진실은 바로 우 수석 문제와 미르·K스포츠 재단의 의혹일 수밖에 없다는 심증이 더욱 굳어진다"고 거듭 주장했다.
끝으로 윤 수석대변인은 "우병우 수석 문제와 미르·K스포츠 재단의 의혹을 감추기 위한 청와대의 이번 국정감사 증인을 출석하지 못하게 했던 꼼수는 반드시 국민적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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