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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2016.8.17/사진=뉴스1 |
최근 5년 동안 통신3사가 유심판매를 통해 벌어들인 매출이 754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아 23일 공개한 '유심공급 현황'에 따르면 지난 5년간 SK텔레콤이 3889억원, KT가 2050억원, LG유플러스가 1609억원 등 통신 3사가 유심판매를 통해 벌어들인 매출이 총 7549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5년간 이통3사가 판매한 유심은 8447만개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4318만개를 판매해 가장 많았고 KT가 2208만개, LG유플러스가 1921만개였다. SK텔레콤의 경우 판매가격은 2014년까지는 7700~9900원, 2015년 이후에는 6600~8800원을 나타냈다.
변 의원은 "유심과 같은 RFID 방식인 교통카드의 소비자 가격은 2500~3000원 수준인데 반해 통신사의 유심은 개당 5500~8800원 수준으로 교통카드의 2~3배 가량 비싸다"며 "사실상 유심가격은 폭리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통신3사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이 나온 이후 2015년 가격 인하에 나섰는데, 이로 인한 매출 감소는 120억원으로 조사됐다.
변 의원은 "유심은 모바일을 이용하기 위한 필수품으로 가격에 따라 소비가 결정되는 선호품이 아닌 만큼 투명한 원가공개 및 적절한 가격책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가입비 폐지이후 사실상 가입비의 역할을 하며 통신사 배만 불리는 유심비용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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