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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종훈 의원(무소속, 울산 동구)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서울 자치구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자료에 지난 6월말 기준 서울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총 102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말과 비교하면 6조4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의 주택담보대출이 2조원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고, 서초구가 1조6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남구와 서초구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을 합치면 총 3조6000억원으로 전체 56.3%에 달한다. 최근 18개월 동안 서울의 주택담보대출이 강남구와 서초구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셈이다.
이밖에 강동구(1조3000억원), 동대문구(4000억원) 중랑구(2000억원) 송파구(1000억원) 등도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노원구와 동작구는 주택담보대출이 각각 2000억원, 구로구와 용산구는 각각 1000억원 감소했다. 종로구, 마포구, 서대문구 등 7개구의 주택담보대출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지난 6월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 역시 강남 3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가 12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9조6000억원), 송파구(9조1000억원)가 뒤를 이었다. 강남 3구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총 30조8000억원으로 전체 30% 이상을 차지했다.
김종훈 의원은 “재개발 붐이 일고 있는 강남이나 서초에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대출의 많은 부분이 투기적인 용도로 사용되었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정부가 진정으로 가계부채 문제의 해결을 바란다면 먼저 투기적인 담보대출을 규제하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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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에서 당선된 무소속 김종훈 당선인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노총 지도부-20대 총선 전략후보 당선자 합동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의당 노회찬 당선자, 무소속 윤종오 당선자,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정부의 노동개악법안 폐기와 윤종오 당선인의 표적수사 중단 등을 촉구했다. 2016.4.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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