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화 없다는 安, 가능하다는 文…시각차 드러내

[the300]安 "양극단과의 단일화 절대없을것"…文 "정권교체가 무엇보다 우선"

야권의 유력 대선후보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가 11일 야권 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각각 드러냈다. 단일화 불가 방침을 먼저 표명한 안 전 대표에 맞서 문 전 대표는 단일화 여지가 있다며 반박, 분명한 시각차를 보여줬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11일 오전 제주 돌문화공원 오백장군 갤러리에서 열린 함께 미래로 나아 갑시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 전 대표는 이날 제주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주도당 초청 강연회에서 "내년 대선에서는 양극단 세력과의 단일화는 절대 없을 것"이라며 "그것을 통해 국민의당은 부정부패, 불공정, 격차와 싸우겠다"고 밝혔다.

안 전대표는 "양극단 기득권세력이 정권을 잡으면 우리나라는 후퇴한다. 어떤 문제도 합의 하에 해결하지 못한다"며 "합리적 개혁에 동의하는 모든 분들이 모여 시대적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을 전해들은 문 전 대표는 곧바로 이를 반박했다. 문 전대표는 이날 광주 그린카진흥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인들의 생각이야 다를 수 있지만 국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것은 정권이 바뀌어 세상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1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그린카진흥원에서 열린 친환경 자동차 관련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문 전 대표는 "희망을 주는 정부를 만들어야겠다는 국민들의 간절함을 우리가 받아들이면서 노력하다 보면 통합이든 단일화든 길이 보일 것"이라며 "정권교체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정권교체는) 당이나 개인 정치인을 뛰어넘는, 정말로 이 시대에 우리가 반드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숙명적 과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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