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정기국회 정상화 합의…국민께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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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이 2일 오후 국회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16.9.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세균 국회의장이 "민생안이 제 때 처리되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정기국회 개회사에 대한 새누리당의 반발에 대해서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세균 의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히고 "국민 여러분을 생각하면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대법관 임명동의안 등 현안을 하루도 넘길 수 없어서 결단을 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세 분의 원내대표를 모시고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며 "이번 정기국회가 꼭 일하는 국회, 국민께 힘이 되는 국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논란을 불러일으킨 정기국회 개회사 내용에 대해서는 "국민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하는 저의 진심이지, 어떤 사심도 없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전날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한 논란은 참으로 부끄럽고 민망한 일"이라며 우 수석의 자진사퇴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대해서도 "정부의 태도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을 떠나 우리 내부에서 소통이 전혀 없었고 그 결과로 국론은 분열되고 국민은 혼란스러워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중립을 지켜야 할 국회의장이 편향된 발언을 쏟아냈다며 "대권병에 걸렸다"고 정 의장을 강하게 비난하며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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