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6자회담 전화통화, 北 SLBM 도발 등 안보리 대응 논의·

[the300]외교부 "北 도발 심각성과 엄중함에 대한 인식 공유"

오세중 기자 | 입력 : 2016.08.25 15:15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3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미국측 성김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의 철저한 이행과 효과적 대북압박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5일 성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통화에서 북한의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발사와 최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핵무기용 농축우라늄 생산 사실 공개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한미) 양측은 최근 북측 도발의 심각성과 엄중함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테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물론 적절한 국제기구 차원에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 양측은 이어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에 대한 추가적인 대응조치들에 대해서도 지속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또 9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를 포함해 여러 양자와 다자 차원의 고위급 회의 계기에 강력한 대북 메시지가 지속 발신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한편, 외교부는 양측이 조속한 시일 내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갖기로 하고, 구체 일정을 조만간 확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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