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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사진=뉴스1 |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이 8월23일 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북관계 악화 책임을 적반하장 격으로 우리 측에 전가하고, 오늘도 SLBM을 시험·발사하는 등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거듭하면서 민족의 생존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정면으로 위협하고 있는 데 대해서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8·25 합의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이제라도 핵개발과 대남도발을 중단하고 올바르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북은 지난해 8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 이후 준전시상태가 선포되고 대북 확성기 방송이 재개되는 등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다다랐다가 고위급 접촉을 통해 북한의 유감표명과 대북 방송 중단을 골자로 하는 8·25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한편 정 대변인은 8·25 합의가 사실상 파기된 것이냐는 질문에 "8·25의 합의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북한은 이제라도 핵개발과 대남도발을 중단하고 올바르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나오라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며 "파기 여부는 알아서 판단하라"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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