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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보좌진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해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의 축사를 경청하고 있다. 2016.8.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는 23일 당 정책위원회가 개최한 미세먼지 간담회와 방위사업 관련 토론회에 잇따라 참석했다. 당 대표에서 물러난 이후 당내 행사에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강연 등 외부 행사에 주력해왔던 것에 비춰보면 환경과 안보 등의 정책 이슈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의도로 해석된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안철수의 미래혁명'이란 타이틀로 과학기술 혁명과 교육 혁명의 필요성을 강조한 동영상 강연도 공개했다. 매주 화요일마다 국가의 미래에 대한 안 전 대표의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일종의 개인 방송이다. 지난 총선 때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소통했던 '안철수의 국민속으로'의 시즌2에 해당한다고 안 전 대표는 소개했다.
안 전 대표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포켓몬고'로 화제를 일으킨 닌텐도를 마블사와 비교하는 등 미래 산업과 관련한 자신의 견해를 밝혀왔다. 안 전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우리 사회가 변화하는 방향과 그에 대한 대응 방안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정리해 이를 국민들과 소통하면서 정책 역량을 보여주는 계기를 삼는다는 계획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속적으로 말씀드리지만, 양극단을 제외한 합리적 개혁을 원하는 모든 사람이 힘을 합쳐야 대한민국의 문제를 풀 수 있다"며 중도세력의 통합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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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가 2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대기오염 저감과 새로운 전력수급체제 모색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안희정 충남지사는 국회에 입법과제를 '역(逆)제안'하는 '안희정법'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국회의원들과 함께 '대기오염 저감과 새로운 전력수급체제 모색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중앙정치 무대에서 국정 어젠다를 주도하는 모습을 과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안희정 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의 어기구 의원은 물론 국민의당의 이상돈 의원의 참여를 이끌어내 '안희정법' 추진을 국회 공통의 과제로 이슈화하는 데도 성공했다.
토론회에 앞서 안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두루 만나 스킨십 강화에도 공을 들였다. 또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당초 이날 토론회 축사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인 전 대표와 안 지사는 지난 6월 단독으로 회동하기도 했다.
안 지사는 이번 토론회에 대해 "지방정부의 제안이 대한민국 국가 발전을 이끄는 시대가 됐다"며 "지역 차원의 문제를 넘어서 대한민국의 의제를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며 이것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좋은 모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대권 행보 시점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요구하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는 데 최선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며 "각 정당의 대선후보 경선 일정이 확정되는 등 적절한 시점에 그 일정에 맞춰 결심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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