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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2일 오전 광주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광주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16.8.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현미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예결위) 간사단을 소집해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예결위 중단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사단 회의는 예결위원장 실에서 9시50분께 열린다.
김 위원장은 17일 오전 더민주 비상대책위 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정부여당은) 추경이 구조조정과 일자리 문제라고 하는데 구조조정 방법 및 목표, 출자자금 회수 목표, 적자 관리 방안 등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목표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왜 이런 사태가 발생했는지 청문회가 필요한데 전혀 진상규명 의지도 없고 책임있게 논의하고 시정하려는 생각도 없는 것이 지금의 여야 협상"이라며 "돈을 왜 써야 하는지도 모르는 정부 재정안을 놓고 예결위를 가동하는 것은 국민이 부여한 예산심의의결권을 제대로 이행하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야는 기획재정위원회 간사회의를 통해 16일부터 서별관회의 청문회 증인채택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였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야당은 최경환 전 기재부 장관 등의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있지만 여당은 불가 방침을 강하게 고수하고 있다. 야당이 증인채택 없이는 추경 합의도 없다는 입장이어서 추경 처리에도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도 증인 채택 논의에 여당이 전향적으로 나서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추경안이 예결위에서 심사되고 있는데 청문회 증인 문제가 전혀 진척이 없다"며 "이렇다면 예결위 추경안을 정상적으로 심사해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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