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野 '서별관 청문회' 증인 채택 與 압박…최경환·안종범·홍기택등 요구

[the300]더민주 "청문회 부실시 추경 합의 무효"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2야(野)가 이른바 '서별관 청문회' 증인 채택에 대한 여당측의 협조를 촉구했다. 더민주 측은 여당 측이 증인 채택에 비협조적으로 나올 경우 추경 처리 합의를 무효화시키겠다고 압박했고 국민의당은 최경환 의원과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에 대한 증인 채택을 요구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오늘부터 상임위에서 청문회 증인채택을 논의할 것인데 어제 보니 (청와대 서별관회의 청문회를 열) 2개 상임위에서 간사간 협의에서 증인 채택 논의가 되고 있지 않다"며 "증인채택을 빌미로 청문회를 질질 끌거나 내용이 부실하다면 22일 합의는 무효"라고 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더민주가 선추경 통과 후 청문회 개최에 합의한 것은 정부가 추경 통과가 하도 시급하다고 해서 일정에 동의한 것"이라며 "추경을 제때 통과시킬테니 여야 합의대로 제대로 된 청문회를 하도록 여당이 힘써야 한다. 청문회를 부실하게 하려는 의도가 조금이라도 드러나면 더민주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제 정부여당이 양보할 차례"라며 최경환 의원,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 등의 채택을 요구했다. 그는 "그동안 선(先) 청문회 후(後) 추경을 주장했지만 다른 당의 요구가 있었고 추경이 매우 시급하기 때문에 제가 양보했다"며 "정부 측에서 책임 있는 위치의 사람들이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우리는 청문회를 정치공방의 장으로 만들고 싶지 않다. 있는 그대로 '히어링(hearing·청문회)', 묻고 듣는 청문회를 통해 앞으로 혈세 낭비와 노동자의 희생을 막겠다는 것"이라며 "여당도 이제 추경을 핑계로 생떼를 쓰지 말고 핵심 증인 채택에 꼭 협력해주길 다시 간곡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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