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제4차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이정현 대표가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16.8.9/뉴스1 |
이 대표는 이날 오전 8시30분 국회 당대표실에서 국제전화를 걸어 "선수들이 너무 많이 선전해주셔서 국민들이 TV에서 눈을 못 뗀다"고 말했다.
정 단장이 "서울에 날씨 덥다고 하던데, 여기서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하자 이 대표는 "요즘 선수들이 선전하는 게 국민들에게 어마어마한 에어컨 역할을 하고 있다"며 "더위도 다 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 동안 선수들이 힘든 훈련 잘 참아내주고 땀흘려 훈련한 덕분일 것"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외치는)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가 온 국민의 하나의 유행어가 되고 기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단장님이 일찍 그쪽으로 넘어가셔서 선수들 생일도 챙기고 아쉽게 은메달 딴 유도의 정보경 선수를 위로하고 친근한 옆집 삼촌이나 아재처럼 선수들을 잘 돌보고 계시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피땀 흘렸는데 기대에 못 미치는 선수들도 잘 위로해달라"며 "국민들이 그런 선수들을 볼수록 자기 가족처럼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독일과 비기고 멕시코를 이기는 등 축구대표팀의 활약에 "축구선수들이 센 나라 선수들 다 이기고 큰 기쁨을 줬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더 잘해서 큰 이변이 없는 한 메달권이 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정 단장은 현대산업개발 회장으로, 대한축구협회장을 맡고 있다.
정 단장은 또 "2020년에 바로 옆나라 (일본) 동경에서 올림픽을 하는데, 양궁이고 모든 우리 효자 종목이 평준화돼서 메달 따기가 점점 힘들다. 국회에서도 특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연금개혁 두고 격론..."기금 고갈 안돼" vs "미래세대 부담 줄여야"
- 2낙선 후유증 앓는 21대 국회…마지막 과제 '연금개혁' 매듭지을까
- 3'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4[기자수첩]"정치학 전공인데 투표 안 했다"는 30대, 왜?
- 5[속보] '이란-이스라엘' 확전 위기…외교부 "우리 국민 피해 없어"
- 6외교부, 이란-이스라엘 사태 대책반 가동…"국민 500여명 피해 無"
- 7"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 8'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 9'대북 강경파' 美 유엔대사 방한...외교·국방장관 만나 대북제재 논의
- 10"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