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초선, '사드' 문제 논의 위해 中 방문

[the300]8일부터 2박3일 일정…"핵 공포증 中에 전달"

김세관 기자 | 입력 : 2016.08.04 14:31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지역으로 확정된 경북 성주군청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상민,안민석,손혜원 의원 등이 주민 간담회에 앞서 주민대표들과 함께 사드 배치 철회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오는 8일 2박3일 일정으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 논의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

4일 더민주 등에 따르면 더민주 사드대책위원회 간사인 김영호 의원을 비롯해 김병욱, 박정, 소병훈, 손혜원, 신동근 의원 등 초선 의원들이 8일 중국을 방문한다.

김영호 의원은 사드 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상호 원내대표로가 '중국에 가서 우리의 입장을 잘 전달하라', '중국에 북핵 저지를 위한 강한 행동을 요청하라'는 등의 말을 했다"며 "우리 국민이 우려하는 핵 공포감 등을 중국에 잘 전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드 배치 배경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하고 사드 배치 이후 북중관계 변화도 얘기할 것"이라며 "아직 사드 배치가 안 된 상태에서 반한 감정을 유발하는 보도 자제 부탁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을 방문하는 더민주 초선 의원들은 중국 방문 기간 중 베이징대 교수들과의 좌담회, 교민 간담회, 중국 특파원 오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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