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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원장 취임 한달을 맞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검찰이 자당 박선숙·김수민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것과 관련해 "참으로 이해할수 없는 처사에 대해서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우리 당으로서는 심각한 위기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여러가지 대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2016.7.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대위원장 취임 한달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구속영장 기각 후 특별한 다른 사례가 수사상 밝혀진 것도 없이 똑같은 사유로 그런 일(구속영장 재청구)을 하는 게 과연 적절하냐"며 "또 같은 사유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의 동영상 리베이트 사건에 대해 왜 검찰수사는 이렇게 조용한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연 우리가 수사받을 때 이렇게 조용했나를 보면 대단히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새누리당의 조사가 조용한 아침의 나라처럼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면 역시 집권을 해야 한다는 비애도 느낀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검찰의 구속영장 재청구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의식한 듯 "그간의 소회를 말씀드리고자 자리를 만들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며 "하필 검찰에서 박지원과 우리 국민의당의 웃음을 앗아갔기 때문에 우울한 표정으로, 그러나 내심 강한 투쟁으로 말씀을 드리겠다"고도 말했다.
검찰개혁을 더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검찰개혁과 이번 영장 재청구는 관계가 없다고 본다"며 "검찰에서는 우리당 수사를 선관위 고발로 진행해 왔고 우리당 역시 68년만의 진경준 검사장 구속 등 일련의 사태가 있기 때문에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얘기한 것이기 때문에 구태여 연관시킬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영장이 청구되기 전이라면 얘기할 수 있지만 지금 현재 우리가 취할 자세는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또 한 번 기도하는 심정으로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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