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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
휴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독일과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에 대해 27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아쉬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에게 각각 위로전을 발송했다. 박 대통령은 25∼29일 닷새 일정으로 휴가를 보내고 있다.
최근 독일과 아프가니스탄에선 △18일 열차 도끼 공격 △22일 뮌헨 쇼핑몰 총격 △24일 안스바흐 자살폭탄(이상 독일) △23일 카불 자살폭탄 등의 테러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에게 보낸 위로전에서 "최근 독일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민간인 대상 무차별 공격 사건으로 인해 깊은 슬픔과 충격에 잠겨 있을 독일 국민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희생자와 유가족들께 애도의 뜻을 전하며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폭력과 테러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되거나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이 같은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독일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고, 이를 위한 국제적 연대에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메르켈 총리의 강력한 지도력 아래 독일 국민들이 더욱 단합된 모습으로 지금의 슬픔을 극복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또 가니 대통령에게 보낸 위로전에선 "23일 카불 시내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으로 인해 수많은 무고한 인명이 희생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테러로 인해 무고하게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 아울러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테러는 반문명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로서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고 용납돼서도 안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이번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며 아프간 정부가 테러 대응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군 및 경찰력 강화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니 대통령님의 지도력 아래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이 이번 테러의 충격과 슬픔을 조속히 극복하고, 안정된 국가건설 작업에 매진해 나갈 수 있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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