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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전당대회에 새누리당 최고위원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정용기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충청권 의원 최고위원 후보 단일화 회의에서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6.7.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 의원은 27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충청인의 한 사람으로 잘 됐으면 하는 생각이 있지만 영남과 충청의 결합을 통한 대선승리라는 정치공학적인 지역주의의 결합에 국민들이 호응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반기문 총장이 큰 비전을 제시해서 본인의 적극적인 의사와 지역민들의 지지 속에서 돼야지, 띄우기 식의 모습으로 돼서는 국민들의 지지를 못 받을 것 아닌가 하는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당대회 출마 배경과 관련, “현재처럼 계파 갈등이 아주 첨예한 상황에서 특정 계파가 당권을 장악해 경선을 관리한다면 타 계파에서 그 과정을 납득하고 수용하기 곤란한 상황이 올 수 있다”며 “그동안 친박도, 비박도 아닌 친국민계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저 같은 사람이 지도부에 들어가서 경선 관리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나가야 되겠다는 책임의식이 있다”고 밝혔다.
또 “시대정신을 담아낸 분권형 개헌을 토대로 정권을 재창출할 필요가 있다”며 “따뜻하고, 생활 정치를 하는 보수정당으로의 개혁을 이뤄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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