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불어민주당 로고 |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잇따라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사퇴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강희용 더민주 부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의혹이 점입가경"이라며 "해명을 했지만 대부분 거짓말로 드러났거나 새로운 의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만으로도 우병우 수석은 그 자리에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될 사람"이라고 밝혔다.
강희용 부대변인은 "민정수석이라는 자리가 대통령을 보좌해 검찰과 경찰, 국정원, 국세청 등 국가 권력기관들에 상시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국무위원과 주요 공기업 기관장 후보자 등에 대한 사전 인사 검증과 상시 감찰을 해야 하는 자리이기에 더더욱 적격이 아닌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부대변인은 "임기 후반 레임덕을 걱정하는 대통령으로서는 우병우 수석 건을 오기로 밀고 나가고 싶을 것"이라며 "설령 대통령이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우병우 수석은 자신을 끝까지 믿어준 대통령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과감히 국민 앞에 사죄하고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박근혜 대통령에게 필요한 사람은 의혹덩어리 민정수석이 아니다"라며 "우병우 수석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그 자리에서 깨끗이 물러나 공명정대한 검찰 수사를 받는 길임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병우 수석이 썩은 민정수석으로 기억될지 아니면 민심을 따르는 민심수석이 될지는 전적으로 우병우의 몫"이라며 "그러나 그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최종 인사권자인 대통령에게 전가된다는 점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연금개혁 두고 격론..."기금 고갈 안돼" vs "미래세대 부담 줄여야"
- 2낙선 후유증 앓는 21대 국회…마지막 과제 '연금개혁' 매듭지을까
- 3'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4[기자수첩]"정치학 전공인데 투표 안 했다"는 30대, 왜?
- 5[속보] '이란-이스라엘' 확전 위기…외교부 "우리 국민 피해 없어"
- 6외교부, 이란-이스라엘 사태 대책반 가동…"국민 500여명 피해 無"
- 7"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 8'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 9"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 10'대북 강경파' 美 유엔대사 방한...외교·국방장관 만나 대북제재 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