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유승민도 우리 대선후보" 與 최고위원 도전

[the300]총선기간 '진박 감별사' 핵심 친박…"완벽한 화합 위해 출마"

지난 3월 29일 오후 대구 수성구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국회의원선거 대구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조원진(달서병)후보가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2016.3.29/뉴스1

대표적 친박(친박근혜)계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완벽한 화합과 큰 통합을 위한 마중물이 되겠다"며 당 최고위원에 출마했다.

조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에서 습관처럼 되어버린 네 탓, 남 탓하는 분노의 굿판을 벗어던지고, 희망의 새누리당, 개혁의 새누리당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총선 기간 대구시당위원장으로 '진박(진실한 친박) 감별사'로 불렸다. 그는 새누리당이 제1당을 야당에 내어 준 총선 결과에는 "국민께 따가운 심판을 받은 것이 남의 잘못이 아니며, 저의 잘못이며, 새누리당이 여전히 계파갈등으로 분열하는 것 또한 우리들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몸을 낮췄다. 

그는 "누군가 새누리당에서 희생의 불쏘시개가 되어야 한다면 제가 희생의 불쏘시개가 되겠다"며 "제일 앞에서 회초리를 맞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4가지 과제(미션)로 △당의 완벽한 화합과 큰 통합, △박근혜 정부의 4대 개혁 완수, △당의 공천시스템을 고치는 윈-윈(WIN-WIN) 프로젝트와 19대국회 막바지에 내놓은 국회개혁 10대 과제 완수 △성공적 대선경선 관리를 제시했다. 

그는 "우리에겐 아직 12척의 배가, 우리에겐 아직 박근혜 정부 1년 5개월이 있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1년 5개월이라고 생각하면, 소중한 시간에 서로 싸우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시간"이라고 말했다. 또 "박근혜 정부 개혁의 중심에 섰던 저 조원진이 끝까지 책임지고 박근혜 정부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당내 대선주자로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전 원내대표, 정진석 원내대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남경필, 원희룡, 권영진 시·도지사 등을 지목하고 "이들을 비롯해 새로 영입되는 인사들이 본인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과 소통하면서도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대선 경선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의원은 유승민 의원 탈당과 무소속 총선 출마 과정에는 유 의원과 대립각을 세웠으나 총선 이후 공개행사에서 친근한 모습을 보이는 등 화해 제스처를 보내고 있다.

이로써 현재까지 최고위원에는 조 의원을 비롯, 강석호 이은재(여성) 이장우 정용기 함진규 의원이 출사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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