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12일 사드 관련 의원간담회…이견 조율

[the300]기동민 원내대변인 현안 브리핑…"당론 결정은 아냐"

김세관 기자 | 입력 : 2016.07.11 14:31
한국과 미국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를 주한미군에 배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과 관련한 의원간담회를 12일 진행한다. 다양한 당내 이견 조율 차원으로 풀이된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11일 국회에서 현안브리핑을 갖고 "오는 12일 오전 9시 사드와 관련해 지도부의 고민을 전달하고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비공개 의원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 대변인은 "주변 당사국의 반발, 국민적 공감대 부족, 국회비준 등과 관련한 의견 등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자리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당론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기 대변인은 "지금 당론을 찬성 내지 반대로 결정하기에는 그 근거가 너무 빈약하다"며 "사드 부지가 어떻게 되는지, 비용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정부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드 배치가 국회 비준 사안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판단 근거가 아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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